사회
과거사위 활동기한 두달 연장...장자연·김학의 사건 추가 조사[속보]
입력 2019-03-18 17:28  | 수정 2019-03-18 17: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이에 따라 과거사위는 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용산참사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오는 5월말까지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18일 검찰과거사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실무 조사기구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과거사위는 "조사단과 용산 사건 유가족의 진술을 청취한 후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및 용산 사건 조사를 위해 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차관 사건과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그동안 진행된 조사결과를 정리하고 추가로 제기된 의혹사항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용산 참사 사건은 지난 1월에야 사건이 재배당된 사정 등을 감안하여 필요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연장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성상납 의혹을 폭로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장자연 사건은 최근 당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전면으로 나서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사회적 관심을 뜨겁게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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