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복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발사대를 폭파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동창리 복구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과 폭파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각각 다른 견해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후자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북측이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한 데 대해 조 장관은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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