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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수 병무청장 “승리, 입영 연기 신청 시 신중히 검토”(공식입장)
입력 2019-03-18 16: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기찬수 병무청장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하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1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리가 입영연기 신청을 할 경우 병무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입영연기 신청이) 아직 안 들어왔다”며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하면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청이 들어온 다음에 검토하느냐'는 황 의원의 추가 질의에 기 청장은 그렇다”며 "몇 가지 측면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가 입영연기 신청을 하려면 늦어도 입대 5일 전인 오는 20일까지 병무청에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입영 연기 서류를 준비 중이다"라며 "이르면 18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리 성접대 의혹은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중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거졌다. 이후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이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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