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원부국 수출, 7년 새 두 배
입력 2008-08-31 12:04  | 수정 2008-08-31 12:04
【 앵커멘트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자원부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의 대 자원부국 수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교역 규모는 7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경제에서 자원부국들이 차지하는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국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이들 자원부국의 GDP 비중은 2000년 10% 초반에서 2007년에는 15.1%로 높아졌습니다.이들 자원부국들은 주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구가 중입니다.그 사이 우리나라의 대 자원부국 수출도 급증했습니다.한국은행은 2000년, 619억 달러 수준이었던 우리나라와 세계 20대 자원부국의 교역 규모는 2007년에 1,58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물론 수입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지난해 30%대 수출 증가율로 올라선 데 이어 올 상반기 수출 증가율도 34%에 달합니다.자원부국 내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2000년 2%에서 2007년에는 2.5%로 높아졌습니다.특히 이들 국가에 대한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에만 174억 달러를 기록해 자원부국 특수를 누리고있습니다.원자재 수입 증가가 경상수지가 적자 전환을 초래했지만, 대 자원부국 수출 증가로 적자폭 확대를 어느 정도 완충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자원부국들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판로개척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