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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대책위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입력 2019-03-18 15:30  | 수정 2019-03-18 15: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양우씨의 문체부 장관 지명은 시대착오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문화정책과도 어긋난 행보를 걸어왔다. 영화인들과 시민사회의 노력을 저버리는 기만행위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양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박양우 후보자가 CJ ENM 사외이사로 활동했기 때문. 영화인대책위원회는 "박 후보자는 CJ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32차례 이사회에서 전부 찬성표를 던지며 회사의 활동을 견제해본 적이 없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공정경제'를 천명했다. 영화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인사 지명을 철회해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한다.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있기 전 일주일간 노숙 농성과 1인 시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연합뉴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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