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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만난 하라 감독 “대단함 느껴”...도쿄돔은 이치로 열풍
입력 2019-03-18 10:57 
스즈키 이치로(사진)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위해 도쿄돔을 찾았다. 이치로는 하라 요미우리 감독 등과 만났으며 현지 관중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개막전 대비 전야 연습경기를 치렀다. 자연스럽게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조우했다.
18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양 팀간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치로가 하라 감독을 찾아 인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WBC(월드베이스클래식) 대표팀으로 사제간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악수 및 담소를 나눴다.
하라 감독은 이치로를 오랜만에 만났는데...체형이 변하지 않았다. 수비력, 주력 모두 줄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함을 느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라 감독은 이어 현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부진(21타수 연속 무안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치로에 대해 큰 성원을 바란다며 거듭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도쿄돔에 모인 일본 관중들은 이치로에 대해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치로가 우익수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펼칠 때 뒤편 외야 관중들이 일제히 몰려 이를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뒤 이치로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 관중들 역시 우르르 더그아웃 쪽으로 대이동했다. 자국 최고스타이자 메이저리그 리빙레전드 방문에 일거수일투족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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