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준영 이르면 오늘 영장 신청…현직 경찰관 첫 입건
입력 2019-03-18 07:00  | 수정 2019-03-18 07:19
【 앵커멘트 】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 경찰이 이르면 오늘(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버닝썬과 경찰 연루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처음으로 입건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이르면 오늘(18일)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 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을 통해 이를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 신청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정 씨를 불러 밤샘 조사했고, 15일에는 정 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정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말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신고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당시 김 경위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수사를 종결했는데, 경찰은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금품수수 정황이 확인된 건 아니지만 현직 경찰이 버닝썬 의혹으로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경위를 불러 실제 부정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