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종훈 "경찰총장과 관계없다"…21시간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9-03-17 08:51  | 수정 2019-03-24 09:05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오늘(17일) 귀가했습니다.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이날 오전 6시4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씨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답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라며 짧게 답했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의 관계냐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답한 뒤 '범죄 의혹 무마를 위해 금품을 주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다른 청탁도 했느냐', '불법촬영물을 다른 카톡방에도 유통했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생일 축하 문자메시지를 누구한테 받았느냐',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도 영상을 유포했느냐'는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경찰은 광역수사대는 어제(16일) 오전 10시쯤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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