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⅔이닝 7K’ 린드블럼 “개막전 마지막, 준비 잘 된 것 같다”
입력 2019-03-16 16:37 
조쉬 린드블럼이 16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에이스는 에이스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베어스)이 부상 이후 첫 피칭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줬다.
린드블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4⅔이닝 동안 효율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이며 에이스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46km. 슬라이더(17개), 속구(12개), 투심패스트볼(11개), 체인지업과 포크볼(각각 9개), 커브(7개)를 던졌다.
린드블럼은 2018시즌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6경기 동안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무엇보다 린드블럼이 이날 경기에서 좋았던 것은 부상 후에도 제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다. 그는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린드블럼이 부상 이후 첫 피칭에서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린드블럼은 투구내용은 만족한다”며 타자와의 승부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승부를 하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막전 마지막 투구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남은 기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