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몰카 유포혐의 및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종훈은 오늘(16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경찰 조사 성실히 잘 받겠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단답형으로 답했습니다.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말했습니다.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에게 직접 부탁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생일축하 메시지 보낸 경찰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잠든 여성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입건된 상태입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 사고 무마로 인한 경찰과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당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특별한 자숙없이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인맥을 동원해 경찰에 부탁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면서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며 그룹 FT 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 소식을 알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