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리커창 낙관적 발언·IT주 강세로 상승…다우 0.54%↑
입력 2019-03-16 05:52 

뉴욕증시가 IT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9.07포인트(0.54%) 상승한 2만5849.0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99포인트(0.50%), 57.62포인트(0.76%)오른 2822.47와 7688.53으로 장을 마쳤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무역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날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협상 팀이 양국을 모두 만족시키는 합의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은 해외 기업들의 기술 강제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해당 법안이 통상 시스템 개혁을 요구하는 미국 측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칩 업체 퀄컴이 애플과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고, 애플 역시 2% 가량 상승했다.
아마존은 키뱅크 캐피탈의 '비중확대' 투자의견 제시에 1% 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고위 경영진의 퇴사 소식과 뉴질랜드 테러 후폭풍 속에 2% 이상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뉴욕연은의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3.7로 하락, 전월 8.8에서 대폭 떨어진 동시에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산업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0.4%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회의가 있다.
19~20일 열리는 회의에서 정책자들은 구체적인 향후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