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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팬덤, 이종현 퇴출 성명서 발표…”활동 중단 아닌 퇴출 요구”
입력 2019-03-15 13: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밴드 씨엔블루 팬덤이 이종현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5일 씨엔블루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CNBLUE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가 공개됐다.
성명서에는 이종현은 CNBLUE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논란의 중심이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진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해당 단톡방에서 역시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고 이종현을 비판했다.
이어 이종현의 위법 사실은 경찰 수사로 인해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CNBLUE의 주축 멤버로서 이미지를 이미 실추시켰고, 앞으로 다방면의 활동에 있어 큰 타격이 예상되는 바, 저희 CNBLUE 갤러리는 2019년 3월 15일부로 멤버 이종현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씨엔블루 이종현이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과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 어리고 착한 X없어? 갖고 놀기 좋은”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종현은 11일 ‘8뉴스가 처음으로 정준영의 불법촬영 의혹을 보도했을 당시,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이종현이 멤버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나자, 이종현은 SNS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뒤늦게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다.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씨엔블루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입대, 현재 군복무 중이다.
leewj@mkinternet.com
사진|스타투데이DB, 온라인커뮤니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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