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열차가 선로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5일 오전 11시 4분 왕십리역을 출발해 서울숲역을 향하던 K6135 열차가 갑자기 선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서울숲역을 300m 앞두고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190여명이 열차 안에 갇혔으며 분당선 하행선도 약 45분여 동안 운행되지 않았다.
코레일은 구원기(구원용 열차)를 투입해 고장 난 열차를 서울숲 역으로 이동시켜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후속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로 분당선 운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돼 코레일 측은 승강장에 있는 승객들에게 "바쁜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코레일은 사고 조치를 마치는 대로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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