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12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19-03-15 13:13  | 수정 2019-03-15 14:11
【 앵커멘트 】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안이 발표됐습니다.
전국 평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은 14% 넘게 오르며 12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 1,339만 호의 공시가격안이 나왔습니다.

전국 평균 변동률은 5.32%로 지난해 5.02%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14.17%가 올라, 2007년 28.4%를 기록한 이후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과 광주 대구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지역 경기가 침체된 울산과 경남 충북 등은 오히려 10% 안팎으로 공시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시세반영률은 68.1%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전국의 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0% 가까이 올랐지만, 공동주택은 이미 시세반영률이 높았던 만큼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문기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체적으로 지난 1년간의 시세변동분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산정하였습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에서 최대 4.67%가 상승한 반면, 이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수의 변동률이 높았습니다.

이번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주택 소유자의 의견 청취 과정 등을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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