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므누신 美재무 "미·중 정상회담 3월 불가능"
입력 2019-03-15 08:12 
Treasury Secretary Steven Mnuchin testifies before the House Ways and Means Committee on FY'20 budget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Thursday, March 14, 2019. (AP Photo/Jose Luis Magana)

미·중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무역 정상회담은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가까운 미래에 뭔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은 4월 이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이나 내달 미·중 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협의를 매우 잘 하고 있다. 중국과의 대화는 아주 잘 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우리에게 훌륭한 협상이 아니라면 그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얻어야 할 것을 얻고 있고, 이를 비교적 빨리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협상을 타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과 관련, 중국은 시 주석의 공식 국빈방문을 무역협상 합의와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고 CNBC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달 말 예정된 시 주석의 유럽 방문에 이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이 만나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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