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29)
입력 2008-08-29 07:00  | 수정 2008-08-29 08:26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계속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죠? 피해 입지 않도록 기상 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어제 낮 12시쯤 광주시 남구 행암동 효덕교차로에서 화순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스타렉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갤로퍼를 들이받아 스타렉스 운전자 최모씨가 운전석에 갇혔는데요. 최씨는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이마에 찰과상을 입고 충돌로 인해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다리 양쪽에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가 최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20분쯤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빌딩 지하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건물 지하에서는 연기만 피어오르는 상태였는데요.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은 모두 대피해 큰 피해 없이 1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식당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있는 한 전기제품 생산업체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3억 9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전기회로 연구동에서 시작된 불이 실험 장비에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는데요.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최근 들어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벌초계획하신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요즘 말벌은 전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그만큼 독성도 강하다고 합니다. 밝은 색 옷이나 짙은 향수, 그리고 알코올 냄새도 위험하다고 하니까요. 꼭 기억하시고요. 벌초 도중 말벌이 나타날 경우 벌을 쫓으려고 팔이나 옷을 휘두르는 건 오히려 벌들을 자극할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럴 땐 자세를 낮추고 가만히 있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 점 꼭 기억하셔서 말벌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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