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누락된 증거 3만 건을 제출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전·현직 군장성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3월 터져 나온 정부 고위층의 성접대 동영상 사건.
경찰은 당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최근 사건을 재수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당시 경찰이 3만 건의 디지털 자료를 누락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이 부실수사 책임을 떠넘긴다"며, "추가 제출할 증거가 남아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이 통상적인 확인 절차나 방법을 거치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사건 증거를 다 검찰에 송치한 근거가 있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수사를 검찰이 모두 지휘해 놓고 이제 와서 부실수사의 책임을 경찰에 떠 넘긴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전·현직 군장성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는 31일 이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진상조사단은 활동기간 연장을 법무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누락된 증거 3만 건을 제출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전·현직 군장성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3월 터져 나온 정부 고위층의 성접대 동영상 사건.
경찰은 당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최근 사건을 재수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당시 경찰이 3만 건의 디지털 자료를 누락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이 부실수사 책임을 떠넘긴다"며, "추가 제출할 증거가 남아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이 통상적인 확인 절차나 방법을 거치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사건 증거를 다 검찰에 송치한 근거가 있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수사를 검찰이 모두 지휘해 놓고 이제 와서 부실수사의 책임을 경찰에 떠 넘긴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전·현직 군장성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는 31일 이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진상조사단은 활동기간 연장을 법무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