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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이정범 감독 “2015년 단원고 방문, 당시 충격이 영화의 시작”
입력 2019-03-13 16:33 
‘악질경찰’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MBN스타 김노을 기자] ‘악질경찰 이정범 감독이 영화 기획 의도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질경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범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정범 감독은 2015년도에 단원고등학교를 갔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당시에 받았던 충격이 기점이 되어 자료수집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영화를 하고 싶은데 세월호 이야기를 가져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상업영화가 가져야 할 긴장감이나 그런 것들을 유지하되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 마음에 어떤 게 남을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를 소재로 갖다 썼는데 다만 상업영화로 남는다면 그건 최악의 영화일 것”이라며 상업영화 감독으로서 이 사회를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가 바로 ‘악질경찰이다. 시나리오를 기획했을 때부터 영화사와 저 개인적으로도 큰 각오를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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