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취업자 26만3000명 늘어…13개월 만에 증가폭 최대
입력 2019-03-13 08:32  | 수정 2019-03-13 08:33

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1월(33만4000명)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8월 3000명에 그쳐 마이너스를 겨우 면하는 등 올 1월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확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분야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7000명(12.9%)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11.8%) 늘었고 정보통신업도 7만2000명(9.0%) 늘어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제조업(-15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보험업(-3만8000명)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했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월 실업자는 13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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