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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메디톡스, 실적 부진했지만 미·중 진출 기대감 여전"…목표가↓
입력 2019-03-13 08:32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수출 금액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3일 메디톡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미국과 중국 진출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29.4% 줄었다. 김태희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보툴리눔톡신의 수출 부진"이라며 "이는 보따리상 단속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톡신과 달리 필러는 수출과 내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3%와 20%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대우는 메디톡스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을 승인받는 데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메디톡스는 중국에서 뉴로녹스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고 작년 2월 판매 허가를 신청한 데다 순항 중인 임상 3상의 추이를 볼 때 오는 2022년 미국 허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인) 앨러간의 후보물질 중 이노톡스와 시장이 겹칠 것으로 예상됐던 액상형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확인됐다"며 "이노톡스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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