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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정은,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입력 2019-03-12 19:29 
우리은행 김정은이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여자프로농구 부문에서 김정은(32·우리은행)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으며, WKBL에 등록된 국내 선수 전원이 참여해 선정한다. 올해에는 6개 구단 94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MVP'는 선수 전원이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을 선정한다.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자신의 소속팀 선수는 선택할 수 없다. 김정은은 1위 표 30표를 포함해 총 128점을 획득해 'MVP'에 선정됐다. 2위는 삼성생명의 배혜윤(83점), 3위는 KB스타즈의 박지수와 염윤아가 똑같이 60점을 획득했다.
김정은이 'MVP'에 선정됨으로써 우리은행은 임영희(2016년), 박혜진(2017년, 2018년)에 이어 4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김정은은 '베스트5' 부문에서도 5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2년간 20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MVP'로 선정됐던 박혜진은 올해 27점을 얻어 이 부문 7위에 그쳤지만, '베스트' 부문에서는 58표로 박지수와 공동 2위로 선정됐다. 배혜윤과 김단비(신한은행)도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5'로 선정됐다.
선수들이 뽑은 '가장 인상적인 감독'으로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은 3번째 수상. 임근배 감독은 총 36표를 획득해 OK저축은행의 정상일 감독(30표)을 근소하게 앞섰다.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는 OK저축은행의 다미리스 단타스(124점)가 카일라 쏜튼(KB스타즈), 샤이엔 파커(KEB하나은행)를 제치고 선정됐다.

‘식스우먼'으로는 우리은행의 박다정이 선정됐다. 박다정은 59점을 획득해 지난해 수상자였던 KB스타즈의 김민정(36점)을 비롯해 진안(OK저축은행·36점), 이주연(삼성생명·32점)보다 앞섰다.
안혜지는 '기량발전상(MIP)'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인 143점을 받으며 주인공이 됐다. 안혜지는 윤예빈(삼성생명·82점)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며 'MIP'에 올랐다.
'블루워커상'(궂은일을 열심히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은 염윤아(KB스타즈)의 몫이었다. 김소니아(우리은행·60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염윤아는 1위표 23표를 포함해 총 64점을 얻어 '블루워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프로 5년 차인 2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 플레이어 MVP' 부문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박지수가 1위표 28표 포함 103점으로 안혜지(OK저축은행·102점)를 1점차로 제쳤다. 박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영 플레이어 베스트5'로는 윤예빈(삼성생명·57표) 안혜지(OK저축은행·55표) 이주연(삼성생명·55표) 진안(OK저축은행·49표) 박지수(KB스타즈·46표)가 뽑혔다. 박지수와 진안은 이 부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가장 홈 팬들의 성원이 뜨거웠던 경기장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레나 상'은 올해도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의 몫이었다. 청주체육관은 '베스트 아레나' 부문이 생긴 2017년 이후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특히 올해에는 총 73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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