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마손은 약손…노란색 엄마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입력 2019-03-12 18:02 
[사진제공=세이프키즈]

국제아동안전기구, 경찰, 교육청, 자동차관련 회사, 보험사 등이 어린이 보행중 교통사고 에방을 위해 힘을 합쳤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원인 1위가 '보행중 사고'이고 전체 교통사고의 60% 이상 차지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이영구 송자 황의호 박상용 박희종)와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엄마손 캠페인' 교내외 이론 및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KB손해보험, 에쓰-오일토탈윤활유,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서울녹색연합회, 서울특별시교육청 등도 참여했다.
'엄마손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노란색 손 모양 피켓을 자신을 보호하는 '엄마의 손'처럼 손에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이날 경찰청의 보행안전 3원칙 수칙을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세이프키즈 안전강사로부터 보행안전수칙 중심의 실내 이론 교육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손바닥 모양의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손에 들고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 서대문경찰서 경찰관, 안전강사 등이 신입생 어린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3원칙을 실습했다.
경찰청 산하 전국 255개 경찰서 경찰관들도 이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255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과 함께 안전보행 3원칙을 학습하고,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엄마손 피켓'을 들고 길을 건넌다.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녹색어머니들도 교육에 참여한다.
이영구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안전하게 등하교 하기위한 보행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엄마손 캠페인이 1학년들의 교통사고 발생율을 줄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교통경찰관이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함께 운전자 눈에 잘 보이는 노란색 엄마손 피켓을 들고 횡단하는 엄마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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