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한국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우려…"적극적 재정·통화정책 펴야"
입력 2019-03-12 09:25  | 수정 2019-03-19 10:05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미션단이 한국은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미션단과 양자면담을 진행했습니다.

IMF 미션단은 한국이 숙련된 노동력, 탄탄한 제조업 기반,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낮은 공공부채 그리고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에 대응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빠른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경직된 근로시간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습니다.


IMF 미션단은 노동시장의 유연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생기업과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민간부문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IMF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유연안정성 강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그리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를 한국 서비스산업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고용·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만큼 미래 일자리와 성장에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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