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앤캐시, 내년 코스피 상장 추진
입력 2008-08-27 16:19  | 수정 2008-08-28 08:40
【 앵커멘트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A&P파이낸셜 그룹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미 웬만한 지방은행보다 규모가 큰 '대어'로 성장한 러시앤캐시는 장기적으로 해외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익숙한 대부업체 A&P파이낸셜이 내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는 게 첫째 목표입니다.▶ 인터뷰 : 양석승 / A&P파이낸셜 부회장- "기업 공개를 통한 안정적인 조달비용 인하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고객에게 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작업입니다."현재 러시앤캐시를 비롯한 대형 대부업체들의 조달금리는 연 15% 선에 달합니다.49%인 법정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조달비용을 낮춰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러시앤캐시는 재무조건만으로는 현재 싱글A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업종 평판도 등을 감안해 'BBB+'의 신용도를 받아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금리를 9%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지난해 A&P파이낸셜 그룹이 벌어들인 돈은 1,300억 원입니다.1,1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광주은행 등 웬만한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2,790억 원의 SC제일은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상장한다면 시가총액은 1조 5,000억 원~2조 원, 공모규모는 2,000억 원 선이 될 전망입니다.코스닥이 아닌 코스피를 택한 것도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러시앤캐시는 이와 함께 기업공개를 통해 이익을 재분배하고 사회공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소액신용대출 시장을 넓혀 수익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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