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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빅히트, 합작 법인 빌리프랩 설립…“BTS 이을 아이돌 발굴"
입력 2019-03-11 14:28 
CJ ENM 빅히트, 합작 법인 빌리프랩 설립 사진=빌리프랩
[MBN스타 신미래 기자] CJ ENM(대표 허민회)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윤석준, 이하 빅히트)이 합작 법인 빌리프랩(대표 김태호)을 설립하고 2020년 K-POP 아이돌 그룹을 세계에 선보인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빌리프랩(이하 빌리프)은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빌리프라는 레이블명을 사용한다.

빌리프가 제작하는 새로운 남자 아이돌 그룹의 총괄 프로듀서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맡으며 2020년 데뷔를 목표로 한다. 빌리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 발굴·육성 및 음반 기획·제작을 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손을 잡았다. CJ ENM은 방송과 컨벤션,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자사 사업 영역을 통해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빅히트는 검증된 프로듀싱 시스템 등을 통한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4조 1,4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 4,200억원으로 추정됐다. 방탄소년단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한다면 향후 10년(2014년~2023년)간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41조 8,6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약 14조 3,000억원으로 총 56조 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빅히트와 CJ ENM은 합작법인을 통해 신규 IP를 확보, 국내 음악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은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비롯, 2012년부터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총 82.3만 명 이상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컨벤션 KCON 등을 개최하며 K-POP의 글로벌화에 앞장서 왔다.

국내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의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가능성 있는 인재들에게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빅히트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세계 유수의 무대를 누비는 현재 가장 핫한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을 발굴 및 제작한 기획사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18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위를 차지,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2관왕, ‘빌보드 핫 100 10위 진입하며 빅히트의 뛰어난 기획력과 우수한 프로듀싱 시스템이 글로벌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빌리프의 주 사업영역은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이라 밝히고 국내 최고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맞는 결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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