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방 미분양 올 들어 첫 '감소'
입력 2008-08-27 14:29  | 수정 2008-08-27 16:59
【 앵커멘트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던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건설사들이 지방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수도권도 급격한 미분양 증가 추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인 6월보다 140가구 늘어난 11만 8,03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지난 5월 만 1,716가구, 6월 5,909가구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인터뷰 : 나기숙 / 부동산뱅크 연구원- "당장은 경기침체와 미분양 아파트로 인해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연기하고 있지만, 입주시기인 3∼4년 뒤에는 아파트 공급 부족이 올 수 있습니다."특히 지난달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는 488가구 늘었지만, 서울과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지역별로는 지난달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314가구 줄어든 만 4,122가구로 조사됐고, 전남과 대구, 전북, 광주 등도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감소했습니다.반면, 수도권은 지난달 인천에서 미분양이 425가구가 늘어나는 등 오히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연기하면서 미분양이 줄고는 있지만, 경기침체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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