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 쓰는 의약품 퇴출하고 필수약은 공급 강화
입력 2019-03-11 11:20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시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은 정리하고 환자 치료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5년 주기로 의약품의 허가를 갱신해줄 때 각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낸 의약품 보험청구 실적까지 반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시장에서 환자 치료에 실제로 쓰이지 않는 의약품은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대신 각종 전염병에 대응하거나 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필수의약품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15개 품목에 불과했던 국가필수의약품을 올해 중으로 400여개 품목으로 확대 지정하고 수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생산실적 등 의약품 유통자료에 대한 전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공장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를 할 때 연계하는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공급중단이 우려되는 의약품의 경우 생산실적과 사용명세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정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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