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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미얀마서 송전선로 건설공사 낙찰…1008억원 규모
입력 2019-03-11 10:17 
[자료 =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500kV 타웅우 카마나트 송전선로 공사(500kV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 Turnkey basis)'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3월 7일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로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이다.
공사금액은 약 1008억원(8958만 달러)이며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고 계약금액의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미얀마의 전력 수요는 과거 12년 동안 연간 8.5%씩 성장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6.5배인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1/3수준으로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와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건은 그 계획의 시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타웅우(Taungoo)~카마나트(Kamanat) 전력공사를 통해 현지에 회사의 역량을 확인시키고 향후 추가수주와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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