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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이티젠, 첨생법 통과 시 수혜 전망"
입력 2019-03-11 07:59 
자료 제공 = 토러스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에이티젠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안(이하 첨생법) 통과시 대폭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과 약사 출신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첨생법을 연이어 제출했다. 보건복지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지난해 8월 통합법 형태의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정치권 정부부처는 첨생법이 무난히 법안소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NK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등) 활성화되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상품화할 수 있게 된다"면서 "업계에선 빠르면 올 상반기 첨생법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슈퍼NK세포 면역항암제 선두업체인 에이티젠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에이티젠은 지난 4일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최초로 받았다. 미국 임상1상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암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환자 체외에서 배양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용량 별 안정성을 주로 평가한다. 임상 승인을 위해 미 FDA에 제출한 전임상 연구와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투여한 다수의 치료사례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 임상1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국내 식약처로부터는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NK의 임상1/2a상 승인을 받아, 지난 7일 국내 임상 1상과 2상a를 동시에 시작한다"면서 "이번 임상은 SNK01의 안전성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인 키르투다와 병용투여 시 치료효과가 더욱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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