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금난에 상장사 사옥 매각 잇따라
입력 2008-08-27 09:04  | 수정 2008-08-27 09:04
기업들이 증자나 채권 발행의 어려움으로 자금조달이 힘들어지자 사옥이나 부지를 팔아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매각한 건물에 세를 얻어 들어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중앙난방보일러와 방열기 제조업체인 동보중공업은 지난 7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토지와 건물 등 보유부동산을 85억 원에 매각했습니다.의복제조업체인 네티션닷컴은 차입금을 갚으려고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토지와 사옥 별관을 155억에 팔았고, 해당 사옥을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이 밖에 동원수산과 여성용 정장을 만드는 인디에프도 부동산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와 관련해 대우증권은 금리와 물가가 오르면서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섰다며, 이는 신용경색의 초기 징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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