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27)
입력 2008-08-27 07:00  | 수정 2008-08-27 08:36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날씨가 선선하면서 주춤하던 산악사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산악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 어제 오후 12시 40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하강바위 부근에서 등산객이 산행 도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랑구 상봉동에 사는 59살 이모씨가 바위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무릎과 허리에 부상을 입었는데요. 출동한 119 특수구조대가 현장 도착 즉시 신속히 응급처치한 뒤 소방항공대에 인계했고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습니다.

▶ 연막탄 사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에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6분 만에 꺼졌습니다. 바퀴벌레를 없애기 위해 음식점 주방 바닥에 연막탄을 피우던 중 발생한 불티가 주변 주방기구로 옮겨 붙으면서 냉장고 등 주방 집기류 등을 태우고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이 각종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어서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던 사고였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45분쯤에는 서울시 성북구 지하철 길음역 지하2층 승강장에서 40대 남자가 당고개 방향으로 진입하는 열차에 투신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투신한 남성을 구조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89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00명을 구조하고 3452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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