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리버스→TMI 대방출…4시간 순삭 ‘캐럿랜드’ [세븐틴 팬미팅①]

[MBN스타 김솔지 기자] 웃고 즐기다 보니 4시간이 지나있었다. 세븐틴이 준미한 팬미팅 ‘캐럿 랜드는 다채로운 무대뿐만 아니라 소소한 이벤트까지 고루 준비돼 캐럿(팬덤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세븐틴의 세 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이하 ‘캐럿 랜드)가 개최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세븐틴이 약 1년여 만에 여는 이번 팬미팅은 ‘홀리데이 콘셉트로 진행됐다. 세븐틴은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Home으로 포문을 열고 팬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캐럿 랜드는 각 회차별 드레스코드를 휴가룩으로 정했다. 8일 ‘세러니티 컬러, 9일 ‘로즈쿼츠 컬러, 10일 ‘데님룩으로 세븐틴의 공식색 ‘로즈쿼츠 세러니티를 반영한 포인트 색상이 지정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세븐틴 팬미팅 ‘캐럿 랜드 사진=플레디스

퍼포먼스 강팀인 그룹답게 세븐틴은 이번 팬미팅에서 완전체 무대뿐만 아니라 유닛 무대까지 펼쳐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보컬팀은 ‘나에게로 와, 힙합팀은 ‘What's Good, 퍼포먼스팀은 ‘MOONWALKER로 무대를 꽉 채웠다.

또한 세븐틴은 유닛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도겸은 호시와 함께 ‘한편의 너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디노, 승관, 버논은 ‘Change Up에서 재기발랄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버논의 애드리브가 압권이다.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은 ‘Hello를 부르며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이어 조슈아, 민규, 우지, 호시, 준은 ‘Flower를, 도겸, 정한은 ‘날 쏘고가라를, 민규, 승관은 ‘My I 무대로 ‘캐럿 랜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세븐틴 팬미팅 ‘캐럿 랜드 사진=플레디스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븐틴은 다양한 토크와 게임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특히 세븐틴의 TMI가 아낌없이 방출돼 팬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

볼거리도 가득했다. 영상 랭킹쇼에서는 세븐틴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활동모습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구성돼 재미와 애틋함을 동시에 안겼다. 팬들은 세븐틴의 지난 날들을 회상하며 감격에 젖었다.

끝으로 세븐틴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Good to Me 무대로 마무리했다. 이어 ‘캠프파이어와 ‘Holiday로 앵콜 무대를 이어갔다. 세븐틴과 캐럿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캐럿 랜드의 막을 내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