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가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9년 만에 광주 법정에 서게됐다.
전두환씨 재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50·연수원 33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 씨는 5.18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재판에는 전 씨 측 요청으로 심리적 안정과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부인 이순자 씨도 함께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전 씨는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진 뒤 알츠하이머 투병과 독감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재판에 나가지 않았다.
이번 출석은 앞서 발부된 법원의 강제 구인 영장에 대해 영장 집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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