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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 켈리, 허리 부상 원인은 요리?
입력 2019-03-09 09:26 
조 켈리는 2019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야구 선수에게 요리는 위험한 활동이다. LA다저스 우완 불펜 조 켈리를 보면 그렇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허리 부상으로 최근 투구를 하지 못한 켈리의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는 켈리가 허리를 다친 사유를 공개했는데, 이것이 좀 독특하다. 그에 따르면 켈리는 케이준 음식을 요리하면서 너무 오래 서있다 허리를 다쳤다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켈리가 이날 불펜 투구 30구 정도를 이상 징후없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켈리가 이날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이틀 안에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에는 연투를 하며 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켈리는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73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4.39의 성적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355 9이닝당 피홈런 0.5개 볼넷 4.4개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9로 호투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상대였던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고 팀에 합류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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