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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캐치볼
입력 2019-03-09 02:35  | 수정 2019-03-09 04:26
오타니가 투수로서 재활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공을 던졌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오타니가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캐치볼은 오타니가 지난해 10월 시즌 종료 직후 팔꿈치 인대를 고치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진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에인절스 담당 기자 제프 플레처는 이 모습을 다섯살 짜리 꼬마가 공을 던지는 모습에 비유했다. 그만큼 강도가 높지 않았다는 뜻이다. 거리도 20피트(약 6.1미터) 정도로 짧았다. 어쨌든 첫 캐치볼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오타니는 앞서 타자로서 재활도 시작한 상태였다. 브래드 오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투수로서 재활도 시작하면서 타격 재활은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타자로서 104경기에서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 22홈런 61타점, 투수로서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부상이 발견됐고, 시즌 종료 뒤 수술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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