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국산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발전효율 최대 7.7% 향상 확인
입력 2019-03-08 14:59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당진화력 터빈건물 옥상에 설치된 에코센스 사의 태양광 청소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8일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현장실증시험 결과, 발전효율이 최고 7.7%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실증시험은 현재 제품개발이 완료돼 상용화 단계에 도달한 국산 태양광 모듈 청소로봇 제작사 2개사 제품을 당진화력 터빈건물 옥상 태양광 설비에 설치해 지난 1월 1~31일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태양광 패널에 청소로봇을 도입 했을 때 청소하지 않을 때 보다 발전효율이 최고 7.7% 향상되고, 겨울철의 경우 로봇 운영시 제설능력도 90% 이상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전체 태양광 설비규모 41MW에 모듈 청소로봇을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3.2MW의 설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약 7개의 축구장 면적(5만2700㎡) 및 54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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