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전기차엑스포, 5월 제주서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입력 2019-03-07 17:43  | 수정 2019-03-07 18:34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완성차 업계와 학계 및 시민 1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세계 전기차 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오는 5월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개 컨퍼런스와 4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제4차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이사회·총회와 정책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 한·중 EV포럼, 한·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연계 정책 세미나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인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을 통해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준비하면서 북한전기차협회 창립 지원과 함께 국제전기차엑스포의 비지니스 경험·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한·중 EV포럼은 조직위원회와 중국 전기차 100인회·세계전기차협의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중국 전기차 100인회는 '신에너지 자동차'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모임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전기차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보·인적 교류 차원에서 2014년 5월 설립한 비영리기관이자 산업정책 단체이며, 전기차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카 등 논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와도 한·일 EV포럼을 개최해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과 정책, 기업의 대응책,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기차 투자 유치 컨퍼런스'를 개최해서 전 세계 전기·자율주행차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 교환과 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 유치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강성후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로서, '전기차의 다보스포럼'과 '전기차의 B2B 올림픽'을 지향한다"며 "제6회 엑스포를 앞두고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중국전기차 100인회, 일본전기차보급협회, 아세안 10개국 EV포럼 등이 참여하면서 컨퍼런스와 전시회, 특별프로그램, B2B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이 보다 더 알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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