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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캠프 끝…김태형 감독 “예상된 궂은 날씨, 할 거 다 했다”
입력 2019-03-07 17:37  | 수정 2019-03-07 19:33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총평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꿈꾸는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모든 게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은 총 여섯 번의 연습경기를 가져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2월 26일 미야자키 구춘대회 세이부 라이온즈전에만 2-0으로 이겼다.


우천으로 많은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캠프 막바지 예정된 청백전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라이브피칭으로 대체해야 했다. 그렇지만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은 건 아니다.
김 감독은 (많은 비에 대해)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다. 다만 (궂은)날씨를 고려해 스케줄을 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건 다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자들은 구춘대회에서 일본 프로 팀의 투수를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불펜 투수들도 실전과 라이브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큰 부상자 없이 좋은 컨디션 속에 1차 캠프를 마쳤다. 2차 캠프에서도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라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실전에서 다양한 선수들 기용하며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물론 송승환, 김경호 등 젊은 야수들, 이형범과 김호준 등 이번이 첫 1군 캠프인 불펜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엔트리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결정한 건 아니다. 시범 경기를 지켜보면서 고민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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