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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커크, 워너브라더스 케빈 츠지하라 대표에 성접대 요구 받았다? "출연 미끼"
입력 2019-03-07 11:33  | 수정 2019-03-07 15: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워너브라더스 케빈 츠지하라 대표가 출연을 미끼로 여배우 샬롯 커크에게 성접대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현지시간) "케빈 츠지하라 워너브라더스 대표와 영국의 여배우 샬롯 커크, 감독 겸 제작자 브렛 래트너, 호주의 억만장자 제임스 패커 사이의 문자메시지가 유출돼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워너 미디어가 워너브라더스 케빈 츠지하라 대표의 성접대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호주의 미디어 재벌 제임스 패커는 영국 여배우 샬롯 커크에게 "당신에게 기회가 있다. 지금 호텔로 와라"라며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과 만남을 주선할 것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수백통의 문자와 이메일을 조사한 결과 호텔에는 케빈 츠지하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샬롯 커크가 케빈 츠지하라에게 "모텔에서 우리가 성관계를 할 때 당신은 나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나를 무시하면 이용당한 것처럼 느껴진다. 나를 도와줄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케빈 츠지하라는 "미안하다. 리처드가 오늘 밤 접촉할 것"이라며 워너브라더스사 관계자의 이름을 언급하는 답장을 보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와 함께 샬롯 커크가 케빈 츠지하라에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의 일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샬롯 커크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하우 투 비 싱글'(2016)과 '오션스8'(2018)에 출연했으며 오디션에 초청되기도 했다고. 그러나 샬롯 커크는 "케빈 츠지하라는 나에게 어떠한 약속도 한 적이 없다"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케빈 츠지하라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나 워너 미디어 측은 증거가 없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 다시 의혹이 불거지자 워너 미디어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샬롯 커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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