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평화 위해 달린다…임진각~판문점 모노레일 설치 추진
입력 2019-03-07 10:31  | 수정 2019-03-07 10:50
【 앵커멘트 】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진각과 판문점을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고 관광활성화까지 꾀한다는 구상인데,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 임진각.

화해와 평화를 위해 조성된 평화누리공원에는 한 해 평균 500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성 / 서울시 둔촌동
- "현장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가 처한 분단의 현실이 훨씬 와닿지 않느냐고 생각합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평화 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로 임진각과 판문점 사이 11km를 운행하며, 4개의 역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역마다 차별화된 관광요소를 도입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동규 / 경기관광공사 사장
- "판문점은 대결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랜드마크가 되는 관광 상품으로…."

2단계로 판문점에서 개성 시내를 관통하는 14km 구간을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개성시내에서 송악산까지 3km 연장도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부처와의 협의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정상 추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모노레일 사업이 많은 우려를 넘어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정영진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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