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천터미널점, 백화점 최초 `나이키 비콘`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15일 인천터미널점에 나이키의 전 카테고리를 구성한 대향 메가샵 '나이키 비콘(Beacon)'을 개점한다고 7일 밝혔다.
나이키의 매장 컨셉은 330㎡(100평) 이하의 일반매장과 826㎡(250평) 이하의 스포트 매장, 그리고 992㎡(300평) 이상의 스포트 플러스 매장으로 구분되는데, 스포트 플러스 매장을 비콘이라 칭한다.
이번에 개점하는 나이키 비콘 인천터미널점은 국내 5번째이자, 백화점 중에서는 처음이다. 총 1058㎡(320평) 규모로 나이키의 러닝화, 농구화, 여성·아동용 제품 등 전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인다.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매장이 스포츠 브랜드가 들어서 있는 4층이 아닌 여성 브랜드가 모여 있는 2층에 입점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 매장보다 비콘을 많이 찾는 여성 고객을 고려한 결정으로, 실제로 일반 나이키 매장의 경우 여성 구매고객 구성비는 약 30%인 반면 나이키 비콘 매장의 경우 평균 40%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 속옷 상의에 자수를 놓아주는 등 여성 고객을 위한 개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문 기구를 사용해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적합한 상품까지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디지털 트레이닝 요소를 강화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나이키 비콘 인천터미널점 개점을 기념해 인기 스니커즈(코트로얄SL) 등을 균일가로 한정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오픈 당일에는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있는 한정판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팀 치프바이어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의류와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협업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