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컷! "치타로봇-애벌레-용연향?-볼턴미소"
입력 2019-03-07 09:29  | 수정 2019-03-07 09:49
이슈들을 사진으로 살펴보는 시간, 이슈 컷입니다.

첫 번째 이슈 태그는 [치타로봇]입니다. 낙엽이 쌓인 잔디밭 위에, 발이 4개 달린 로봇이 있는데요. 뒤로 공중제비돌기를 하고요. 좌우로 움직이며 깡충깡충 뛰기도 하는데요. 미국 MIT에서 선보인 4족 로봇 '치타로봇'입니다. 이 로봇의 무게는 약 9kg으로 아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데요. 평평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초당 2.45m의 속도를 냅니다. 사람의 평균 걸음보다 두 배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데요. 연구진은, 이 로봇을 다른 연구실에 대여해주려고, 10대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이슈 태그는 [애벌레]입니다. 분홍색 비닐 위에 애벌레 세 마리가 있습니다. 옆엔 다른 색깔의 비닐들도 보이는데요. 이 벌레들은 꿀벌에 기생하는 해충으로 알려진 ‘꿀벌부채명나방의 유충입니다. 이 벌레들이 비닐을 먹을 수 있다는데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이 애벌레가 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단 걸 세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막연히 장내에 있는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미생물을 제거해도, 이 나방 유충이 '폴리에틸렌'을 분해해냈다는데요. 장내에 분해효소가 따로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연구진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슈 태그는 [용연향?]입니다. 사람들이 아래 탁자 위의 무언갈 쳐다보고 있습니다. 커다란 노란색 덩어리가 보이는데요. 화산모형같기도하고요. 돌덩이 같기도 한데요. 태국에 사는 한 남성이 해변을 산책하다 발견했다는데요. '용연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소화하지 못하고 게워낸 토사물을 말하는데요. 처음엔 악취를 풍기지만, 오랜 시간 바다 위를 떠다니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그 형태와 성분이 변해, 좋은 향을 풍기는데요. 이에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이 덩어리가 '용연향'으로 확인될 경우 그 가치가 매우 높을 걸로 추정되는데요. 발견자는 "자신에게 행운의 복권이 될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마지막 이슈 태그는[볼턴 미소] 입니다. 맨 왼쪽,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보이는데요. 치아가 보일 만큼, 밝은 표정입니다. 그 옆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이고요. 테이블 반대쪽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확대 정상회담의 한 장면인데요. 이날 볼턴 보좌관의 앞자리만 비어 있어서 "북한의 무시 전략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볼턴 보좌관의 표정은 밝아 보였는데요. 이날 볼턴 보좌관의 미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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