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자회사 YG PLUS의 영업이익이 100억원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뱅 개멸 멤버 이슈로 10일만에 주가가 12% 하락했으나 펀더멘털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자회사인 YG PLUS는 2017년 영업손실 6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센티멘트의 불안감은 당분간 어쩔 수 없겠으나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쉽지 않다면 대안으로 현재 상당히 저평가된 YG PLUS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이 연구원은 "YG PLUS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특히 화장품은 중국 등 매출 다변화와 고정비 감소 노력으로 4분기에 5억원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푸즈는 적자를 확대했으나 제주 신화월드 관련 사업의 연결 제외로 일회성 중단영업손실(15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며 홈쇼핑 등 매출 다변화를 통해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YG PLUS의 예상 영업이익은 6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음악 사업부의 플랫폼 바이브(VIBE)의 가입자 수 증가 추세 지속과 YG의 신보 음원 유통이 추가되면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여기에 화장품·푸드의 동반 흑자전환 및 블랙핑크·YG보석함의 성과에 따라 8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확실한 것은 내년 빅뱅 컴백에 따른 음악·MD 사업부의 고성장이 올해 대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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