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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첫방②] 역시, 주진모...눈빛·행동·액션까지 ‘빠져든다’
입력 2019-03-07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주진모가 ‘빅이슈에서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서는 선데이통신 편집장 지수현(한예슬 분)이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 분)에게 파파라치 컷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숙자 단속을 피하던 한석주는 우연히 지수현과 마주쳤고, 유명 연예인의 도박 장면을 찍을 것을 제안 받았다. 한석주는 전처가 데리고 있는 딸을 찾아달라는 조건을 걸며 지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파파라치 컷을 찍기 위해 나선 한석주는 매서운 눈썰미로 기차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결국 기차 위로 올라간 한석주는 몸에 로프를 묶고 내려가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차 밖으로 뛰어 내렸고, 이후 강가에서 목격됐다.

노숙자가 아닌 유명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한석주의 과거도 볼 수 있었다. 과거 한석주는 김 원장이 연예인 오채린(심은진 분)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하고, 성폭행을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심장이 아픈 딸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한석주가 포토 데스크에 앉기 위해 무리하게 취재를 한 것.
이후 사진이 찍혔다는 것을 안 김 원장은 한석주에게 딸의 심장을 치료해주는 조건으로 파파라치 컷을 폐기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석주는 한 번만 우리 딸 살리자”라고 눈물을 흘리는 아내 배민정(최송현 분) 만류에도 불구, 해당 사진을 보도했다.
이날 주진모는 한 순간에 노숙자로 전락한 한석주와 딸에 대한 부성애를 가진 사진기자 한석주 모두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먼저 노숙자 한석주를 연기할 때는 손끝으로 캐릭터가 현재 처한 상황을 묘사했고, 여기에 액션까지 거침없이 소화해 시청자들을 작품에 몰입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사진기사 한석주를 연기할 때는 프로페셔널함이 녹아든 눈빛을 장착했다. 아픈 딸을 보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과 양심을 버리면 딸을 살릴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에 잠시 흔들리는 주진모의 연기에서는 강한 부성애도 느낄 수 있었다.
눈빛부터 행동, 액션까지 완벽하게 한석주로 분한 주진모의 연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빅이슈를 통쾌하고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한 주진모가 향후 어떤 활약으로 수, 목 안방을 책임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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