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욕증시가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의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 급락 마감했습니다.국제 유가도 러시아와 미국 간의 갈등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금융 경색 우려에 또 발목이 잡혔습니다.지방은행인 콜럼비안은행이 폐업한데다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 그룹의 적자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AIG를 비롯해 JP모간 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안정을 되찾았던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겼습니다.다우지수는 241포인트, 2.08% 떨어진 11,38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나스닥지수도 49포인트, 2.03% 하락한 2,365로 장을 마쳤습니다.유럽증시도 미국발 금융 경색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국제 유가는 그루지야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올랐습니다.러시아 연방의회가 그루지야 내 친 러시아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된 것이 유가 상승요인이 됐습니다.여기에 열대성 폭풍 구스타브가 멕시코만으로 접근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 점도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보다 52센트 오른 배럴당 115달러 11센트로 마감됐습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14달러 27센트에 거래돼 지난주 종가보다 35센트 상승했습니다.금값은 온스당 826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7달러 이상 떨어졌습니다.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대두 가격은 1.5% 상승했지만 옥수수와 밀은 각각 1%와 2.9% 하락했습니다.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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