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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켈리,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1⅔이닝 3실점
입력 2019-03-06 14: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켈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했던 켈리는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출발이 좋았던 켈리는 윗 메리필드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 알렉스 고든에게 볼넷을 내주며 1, 3루에 몰렸다. 이어 호르헤 솔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라이언 오헌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켈리는 브라이언 굿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6-4-3 병살이 되어야 할 상황이 2루 포스아웃 뒤 2루수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흔들린 견제 실책까지 범했고, 크리스 오윙스를 2루 땅볼로 막고 길고 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첫 타자 캠 갤러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빌리 해밀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몬데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켈리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닉 그린에게 넘기면서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린이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81.00에서 22.50으로 내려갔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와이번스에서 뛰며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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