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3대 무상교육' 본격화…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입력 2019-03-06 13:56  | 수정 2019-03-13 14:05

충남 전체 고등학생에 대해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시행됐습니다. 중학교 신입생에는 무상교복이 제공됐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도내 전체 118개 고등학교(방송통신고교 2곳 제외) 6만 6천 218명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이 735개 초·중·고교, 특수학교 24만 6천 65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소요 예산은 1명당 5천 880원씩(연 190일) 740억 원입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국립고(공주사대부고)와 자율형 사립고(북일고, 충남삼성고)를 제외한 117개 공·사립고에 재학 중인 5만 8천 660명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학생 1명 당 수업료 85만 5천원, 학교 운영 지원비 28만 원, 교과서 구매비 10만 원 등 123만 5천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지원 일수도 연간 190일에서 220일로 확대됐습니다.

도내 505개 전체 병설·단설·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 2만 8천 188명에게 101억 4천 60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합니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에 드는 사업비는 도와 시·군, 도 교육청이 나눠서 부담합니다.


올해 도내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 1만 9천 310명에는 무상교복이 제공됐습니다.

도교육청이 1명당 30만 원의 현물을 지원하게 됩니다.

양승조 도지사는 "무상급식은 도내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성장기 학생 심신 발달, 학부모 부담 완화 등 1석 3조의 정책적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대 무상교육은 저출산과 인구 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의 핵심 시책"이라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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