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심 쏠린 영변+α…"분강 핵시설 확인 안 돼"
입력 2019-03-06 10:22  | 수정 2019-03-06 11:31
【 앵커멘트 】
정보위에서는 미국이 언급한 영변핵시설 외 시설이 '분강'이라는 언론 보도를 놓고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분강은 영변과 겹치는 행정구역 이름인데, 실제 핵시설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정보위에서는 영변 핵시설외 '추가 시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지목한 '분강'에 대해서 국정원은 분강이 영변보다 더 큰 행정구역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보위 간사)
- "분강이라고 하는 것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분강 안에 영변 핵시설이 있다는 것…."

반면에 국방부는 영변 내 일부 지역을 부르는 지명으로, 영변의 핵심 핵시설에서 떨어진 지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국방부 공보담당관
- "현재 분강시설이 핵심시설로부터 이격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지명입니다. "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영변과 분강이 일부 겹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분강 안에 있는 시설이 핵시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추가 시설이 특정 시설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포괄적으로 영변 이상의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시설이나 지역이 아니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 리스트나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정보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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