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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웅제약, 작년 4분기 실적 부진보다 나보타 기대감에 주목"
입력 2019-03-06 08:42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시가총액 추이.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6일 대웅제약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는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57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2% 감소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코프로모션 판매 계약 종료에 따른 제품 폐기 손실 21억원 등의 일회성 원가 반영과 예상보다 확대된 R&D 비용의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나보타의 미국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단기 차익실현 매출이 나오고, 미국 ITC에 메디톡스가 제소한 내역이 접수됐다는 이슈로 주가가 3% 가량 하락했지만, 오는 2분기 나보타의 미국 출시 이후 수출 실적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KTB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대웅제약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331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마진 구조가 우수한 나보타의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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