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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울린 타디치, 1골-2도움 ‘평점 10점 만점’
입력 2019-03-06 08:38 
레알 마드리드 망신주기에 앞장 선 아약스 두산 타디치.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울린 아약스의 두산 타디치(31·세르비아)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타디치의 원맨쇼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하킴 지예흐와 다비드 네레스, 타디치, 라세 쇠네의 골로 레알마드리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총합 5-3으로 아약스가 8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14일 암스테르담 홈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지만, 이날 대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16강에서 탈락시키는 망신을 줬다.
특히 그 중심에는 타디치가 있었다. 타디치는 전반 7분 하킴 지예흐의 골을 도왔고 이어 전반 18분 다비드 네레스의 골까지 도왔다.
내친김에 후반 17분에는 자신이 직접 결정지었다. 하킴 지예흐가 측면 라인에서 걷어낸 공을 아약스가 끝까지 골문 앞까지 이어갔고 타디치는 박스 안쪽에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타디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까지 총 8경기를 치른 타디치는 8경기 중 9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타디치는 이날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6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축구 전문 통계싸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타디치의 활약에 만점을 줬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타디치에게 평점 10점을 주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선제골을 기록하고 타디치의 골을 도운 지예흐는 8.9점, 이날 원더골을 작렬한 쇠네는 7.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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